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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음이 이어지다...기부자 김우택 교수, 김흥도 퇴임 직원 인터뷰
작성일
2022.07.08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연세대학교 교직원 중에는 퇴임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여전히 김흥도 선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메라를 들고 학교의 주요 행사장을 누비며 항상 주위를 환하게 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흥도 선생이 최근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는 소식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어느 일요일 김흥도 선생은 연세대학교회에서 시스템생물학과 김우택 교수(전 연세대학교 부총장)를 만난 자리에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 소식을 듣고는 흔쾌히 기부금을 보내왔다. 이 소식을 접한 김우택 교수가 이어서 기부에 동참했다.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우택 교수(좌), 김흥도 퇴임 직원(우)]


Q1>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김흥도 선생님> 벌써 7년이 지났네요.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손주들과 여기저기 다니며 놀아주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배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에 함께 근무했던 선배 몇 분과는 매달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축 모금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흥도 선생님> 김우택 교수님과는 오래전부터 연세대학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예배 후엔 점심도 같이 하며 학교 소식도 듣곤 했죠.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를 건축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어디에 지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학교에 근무했을때도 조금씩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는데, 생명시스템대학의 연구 센터 건축 얘기를 듣고 집사람과 상의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Q3> 교수님께서 김흥도 선생님께 학교 소식을 전하신 후 바로 기부하셨습니다. 김흥도 선생님의 기부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김우택 교수님> 학교를 퇴직하신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또 재직 당시에 생명시스템대학 소속이 아니었던 김흥도 선생님께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축 모금에 참여하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생님의 학교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연세의 정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Q4> 이어 교수님께서 기부하시면서 연구센터 건립을 응원하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탁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우택 교수님> 어려운 학교 재정 상황에서도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한 학교에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생명시스템대학 창립 교수의 한 사람으로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축 모금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회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우연히 김흥도 선생님과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고, 그 후 김흥도 선생님께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를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저도 기쁜 마음으로 건축 모금에 참여하였습니다. 다만 너무 늦게 그리고 약소한 금액을 기부하게 되어서 학생들과 동료 교수님들께 쑥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Q5> 여러 교직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과 함께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흥도 선생님> 최고의 연세대학교, 최고의 생명시스템대학이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축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올라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일했던 선생님들이 보고 싶어요.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6> 10년 뒤쯤 생명시스템대학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김우택 교수님> 이번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신축을 계기로 우리 생명시스템대학이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또 확신합니다. 학교의 중장기발전 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하여, 생명시스템대학 소속 교수님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생명시스템대학 독립 건물이 건립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