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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10.13] 이상규 교수, 자가면역ㆍ만성염증 치료 신약 개발
작성일
2020.01.07
작성자
생명공학과
게시글 내용


천식, 아토피 등 자가면역 질환과 당뇨병, 심근경색 등 만성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 신약이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와 한양대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 주도로 개발됐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과다한 염증과 면역반응 발생을 방지하는 특이한 단백질(Foxp3)이 함유된 조절자 T세포 생성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과학 전문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 속보판 11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독자 개발한 단백질 전달 물질(펩타이드)을 이용해 과다한 염증과 면역반응을 일으키던 T세포를 조절자 T세포로 전환시켜 질환을 획기적으로 치료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은 다양한 염증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용해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생체현상으로, 이 세포들 중에서 T세포는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을 총괄 조절하는 뇌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다양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가진 인간은 선천적으로 염증 반응과 면역반응이 과다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콜레스테롤, 혈당 등 생체 내 높은 위험 인자에 의해 만성염증과 면역과민반응을 일으켜 자가 면역질환과 만성염증질환이 발생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질환과 염증질환이 있는 환자의 T세포에 Foxp3 단백질을 넣어 조절자 T세포가 많이 생성되도록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면서 자연적인 치료법이지만, 지금까지 Foxp3 단백질을 세포내로 전달하거나 발현하는 치료법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조절자 T세포를 만드는 Foxp3라는 단백질 신약을 최초로 개발한 점과 다른 질환에 효과적인 전사인자 단백질을 직접 단백질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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