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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2학기 대학원 혁신 우수논문 발표회 개최
- 2022학년도 2학기 ‘대학원 혁신 우수논문’ 발표회 개최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 18편, 학과 우수논문상 31편, 장려상 71편 선정 대학원은 대학원생의 연구의욕 고취와 내실 있는 대학원 학문 풍토 조성을 위해 1993년 이래 매년 대학원생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대학원 혁신 우수논문 공모’로 개편돼 수상 인원과 상금이 확대됐으며, 각 학문 분야의 연구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단과대학 최우수논문, 학과 우수논문, 장려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2022학년도 2학기 대학원 혁신 우수논문 공모 심사에는 각 학과와 단과대학에서 총 123편의 논문을 추천했다. 분야별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 18편, 학과 우수논문상 31편, 장려상 71편이 최종 선정됐다. 1월 4일(수) 오전 10시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의 논문 발표회가 진행됐다. 각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이 수상 논문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후 관심 분야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와 답변으로 이어졌다. 이날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연세대학교 학부생들이 받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 최우등상이라고 한다면, 대학원생이 받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은 바로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된 모든 수상자들을 축하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서 김동현 대학원 기획부원장은 “이 발표회가 다양한 분야의 연구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 이번 발표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인연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2022학년도 2학기 대학원 혁신 우수논문 수상자들의 논문은 다음과 같다. 구분 지원형태 소속 성명 논문제목 단과대학 최우수논문상 학위논문 교육학과 김송림 대학생의 교육포부 변화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법학과 윤선우 혼합결합의 경쟁제한성 판단기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디지털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규제를 중심으로 생명과학부 (생화학) 김명준 종양 미세환경에서 조절 T 세포의 안정성 유지에 대한 PD-1의 역할에 관한 연구 식품영양학과 경민숙 키즈카페 체험요인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체험경제이론의 적용 신학과 윤빛 느헤미야 8장의 서사 분석을 통한 골라 공동체 정체성 형성에 관한 연구 음악학과 최서윤 브람스의 소나타 형식 유희: 《클라리넷 소나타, Op. 120/1》, 제1악장에 대한 쉔커식 분석연구 학술논문 간호학과 김은경 한국 노인의 복합만성질환 발생률과 예측요인: 10년 코호트 연구 경영학과 LI YILING The Effect of Emotion in Thumbnails and Titles of Video Clips on Pre-roll Advertising Effectiveness 기계공학과 강병준 Hydrogel protection strategy to stabilize water-splitting photoelectrodes 인지과학협동과정 김청일 Effects of attention on visual discrimination and awareness: Evidence from eye-specific attention 행정학과 지수호 Role of Managerial and Political Accountability in Improving Performance of Local Governments 약학과 김지윤 난소암에서 HDAC6 억제제와 HDAC8 억제제 병용 투여의 항암 시너지 효과 화학과 정혜영 고분자 사슬 형태-네트워크 구조 이질성 간 상관관계 연구 의공학과 최원석 광혈전증 동물 모델에서 자기음향 입자를 활용한 표적화된 혈전용해 의학과 이승호 High-throughput functional evaluation of human cancer-associated mutations using base editors 컴퓨터과학과 전상빈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방향전환보행을 위한 최적의 동적 공간 분할 수학계산학부 (수학) 김현균 Pricing path-dependent exotic options with flow-based generative networks 응용생명과학과 LI SHUJIN L-type voltage-gated calcium channel을 통한 법랑질모세포종 집단이동 및 침습 억제 학과 우수논문상 학위논문 중어중문학과 TAN RUISHENG 현대중국어 'V上N' 구문 연구 영어영문학과 이슬아 자기애와 공감의 대립: 몰플랜더스와 감성적인 남자에 담긴 도덕적-경제적 서사 독어독문학과 오재현 율리 체의 『어떤 소송』에 나타난 건강중심체제와 저항하는 몸들 - 대테러 전쟁과 생명정치를 중심으로 - 사학과 지관순 中華民國 初期 '再儒化' 硏究 심리학과 김서영 한국어 텍스트 기반 자동화 자해 행동 검토기 개발 및 타당성 검증 사회학과 이진철 청년 세대 담론의 단일한 청년 모습 다각화하기 : 성별, 정치성향, 계급과 학력을 통한 세대 담론 극복 생명과학부 (생명공학과) 안수환 생체 모사 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 기반 복합기능성 생체접착제 개발 생체공학협동과정 김세근 복부대동맥류 성장 예측을 위한 영상 기반 전산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및 딥러닝 방법 수학계산학부 (계산과학공학) 서지연 수학적 모델링을 통한 감염병 중재방안의 효과 분석 학술논문 화공생명공학과 조철현 열전 하이드로겔 소재의 bisulfate 이동을 통한 자가치유 특성 및 투명성을 가진 열전 하베스팅 필름으로의 응용 전기전자공학과 LUHING HU MoS2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풀 컬러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웨이퍼 단위 모놀리식 접합 건축공학과 양성웅 Passive PM2.5 control plan of educational buildings by using airtight improvement technologies in south korea 도시공학과 이혁성 Exploring behaviors and satisfaction of micro-electric vehicle sharing service users: Evidence from a demonstration project in Jeju Island, South Korea 건설환경공학과 이도연 화학 반응에서 광촉매 반응으로의 야누스 유사 메커니즘 전환을 통한 도파민 기반 지속 가능한 과산화수소 생산 신소재공학과 이상섭 산소발생반응에 대한 낮은 과전압을 갖는 다공성 및 비정질 이리듐 산화물의 화학결합 연구 글로벌융합공학부 황재희 Just one moment: Structural vulnerability of deep action recognition against one frame attack 체육학과 전형규 외측 발목 염좌 코퍼의 정적 및 동적 자세 조절 전략: 압력 중심점에 대한 관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손형준 스포츠 NFT의 가치체계 탐색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 근거이론적 접근 국어국문학과 김한근 북한 외국어로서의 조선어교육학 분석 연구 철학과 윤유석 사용 이론과 회의주의를 넘어서 : 비트겐슈타인의 정적주의 물리학과 권기현 금속과 2차원 반도체 사이의 상호작용 및 결함 없는 반데르발스 접촉 비교문학협동과정 민현주 근대 대도시 일상의 파노라마: 발터 벤야민의 파리와 곤 와지로의 도쿄 화학과 김태희 Shape-Tuned Multiphoton-Emitting InP Nanotetrapods 사회복지정책협동과정 최하영 빈곤가구 청년의 자립과정과 빈곤을 벗어난 이후의 삶에 관한 연구 생명과학부 (시스템생물학) 조나현 SERINE CARBOXYPEPTIDASE-LIKE1 단백질의 분해 촉진을 통한 AtAIRP5/GARU E3 ligase의 가뭄 스트레스 내성 반응 조절 기전 방사선융합공학과 임현우 단일 촬영 그리드 기반 암시야 영상을 사용한 식품내 저밀도 이물질 검출 바이오융합협동 과정 임호철 양자역학 분자조각단위오비탈 기반의 가상탐색을 이용한 Matrix Metalloproteinase 9 에 대한 천연물 저해제의 발견 의과학과 오경석 OSBPL2 돌연변이는 자가포식기능을 손상시키고, 난청을 일으키며 라파마이신 치료됨을 규명 보건학과 정윤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재정 하락과 청소년의 범불안쟁애의 연관성 제약의료규제과학협동과정 김흥조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저해제의 혈당 조절 효과 지구천문대기학부 (대기과학) 김승기 CO2 강제력에 의한 지표 온도와 강수의 광범위한 비가역적 변화
- 일반대학원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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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정진택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 고려대 정진택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공학자로서 교육과 학문 발전에 탁월한 공헌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사진 1. (왼쪽부터) 서승환 총장, 고려대 정진택 총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1월 17일(화) 오후 3시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 대학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이 공학자로서 교육과 학문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하며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총장은 2019년 3월 고려대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의 기치 아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문명사적 과제를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대학의 미래상을 구축하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의 여정을 이어왔다.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참여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데이터 기반 탄소중립체계 확립,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발급, 모바일 통합 앱 신설,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첨단 학과 신설(인공지능대학원,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스마트도시학부, 미래모빌리티학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육조직 개편(교육혁신팀, 대학원혁신본부 신설) ▲산학협력 강화(반도체공학과,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융합반도체공학과) ▲교육혁신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교육혁신을 이끌었다. 창의 인재 양성 및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메디 사이언스 파크 ▲청담 고영캠퍼스 ▲과학도서관&대학원도서관 리노베이션 ▲정운오 IT교양관 착공 ▲인문사회관 건축 기금 조성 등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사회적 책임과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한 ▲다양성위원회 신설 ▲넥스트 노멀 위원회 신설 ▲ESG위원회 신설 ▲사회공헌원 신설 ▲탄소중립 선언 ▲백신혁신센터 신설 ▲통일융합연구원 신설 ▲고령사회연구원 신설 ▲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 신설 등 적극적인 사회 공헌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2021~),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2022~),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장(2020~), 서울시 캠퍼스타운정책협의회장(2020~),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수립위원회위원장(2021~), 대학규제개선협의회 위원장(2022~)을 역임하며 공학, 교육, 지자체와의 협력 등 다방면에서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내외 요직에서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뛰어난 연구 업적도 일구고 있다.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 산학협동 유공자상, 대한기계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한국유체기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과 부회장, 대한기계학회 열공학 부문 회장과 부회장, 한국연소학회 이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와 영문저널 편집위원 등 학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2021년 미국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 어워드(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 for Internationals)’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일본 와세다대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고려대 역사상 첫 공과대학 출신 총장인 정진택 총장은 공학자로서 교육과 학문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하며 전문지식의 현실 반영에 크게 기여했으며 고려대를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며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으로 큰 도약을 이루게 했다. 또한, 활발한 대외활동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서승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교는 대한민국 사학 명문으로서 한 세기 동안 선의의 경쟁과 우정으로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했으며, 우리 사회의 성장과 흐름을 같이했다.”며 “고려대학교의 20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디지털 대전환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대학을 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고려대학교를 이끌어 오신 정진택 총장님의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함께 축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탁월한 학자 및 교육자로서 새로운 대학의 미래상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교육 혁신을 이끌어 오셨을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 실천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 오신 고려대 정진택 총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수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진 2. 고려대 정진택 총장]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 이 명예박사학위는 개인적으로는, 공학 연구자이자 교육자 그리고 대학 행정가로서 노력을 경주해 온 지금까지의 제 삶에 대한 커다란 격려이기에 무엇보다 영예롭다.”며 “고려대학교 책임자의 입장에서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함께 쌓아온 오랜 우정과 협력의 또 하나의 결실이자, 앞으로도 영원히 교류하고 함께 발전할 것을 약속하는 상징이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 총장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지금까지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관계의 힘을 더욱 키워간다면, 한국은 물론 세계의 대학 교육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사진 3. 단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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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명국 교수팀, 초기 은하단에서 풍부한 양의 은하단내광 검출
- 지명국 교수팀, 초기 은하단에서 풍부한 양의 은하단내광 검출 우주 초기 다량으로 만들어진 떠돌이별이 암흑물질의 ‘보이는 추적자’로서 작용 가능 암흑물질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발견 최상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게재 [사진. (왼쪽부터) 지명국 교수, 주형진 제1저자] 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 지명국 교수 연구팀은 나사(NASA)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초기 은하단에서 떠돌이별이 만들어내는 은하단내광을 검출하고, 이를 통해 떠돌이별이 우주 초기에 다량으로 만들어졌음을 입증했다. 이는 떠돌이별이 암흑물질의 ‘보이는 추적자’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은하단내광을 이용해 미지의 암흑물질 이해에 크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총 질량의 85%는 아직까지 그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암흑물질(dark matter)이다. 암흑물질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중력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나 일반 물질과는 중력 이외에는 상호작용을 하지 않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아 그 정체는 21세기 물리학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은하단내광(Intracluster Light; ICL)은 수백 개의 은하가 모여 있는 은하단에서 은하와 은하 사이에 떠도는 별들이 만들어 내는 빛이다. 이 떠돌이별은 개별 은하에는 구속돼 있지 않으나 은하단 전체가 만들어내는 중력에는 여전히 묶여 있어 은하단 내 암흑물질 탐사에 있어서 ‘보이는 추적자(visible tracer)’ 역할을 할 수 있어 최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떠돌이별이 처음에 어떻게 개별 은하를 탈출해 지금처럼 은하단 내를 자유롭게 떠돌게 됐는지 그 기원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었다. 망원경은 과거를 보는 타임머신이기 때문에 떠돌이별의 기원, 즉 과거를 알기 위해서는 매우 멀리 있는 우주 초기의 은하단을 관측해야 한다. 만약 우주 초기의 어린 은하단에서 은하단내광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면 떠돌이별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고 이것은 은하에 속한 별들이 조석력에 의해 점차 은하의 중력을 이기고 밖으로 나오게 됐음을 의미한다. 반면, 어린 은하단에서 오늘날 우주와 크게 다름없이 풍부한 떠돌이별이 발견된다면 이는 떠돌이별이 우주 초기에 다량으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후자의 경우 떠돌이별은 오랜 기간 은하단의 역학적 진화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암흑물질의 보이는 추적자로서 그 진가를 더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국제 천문학 주류 이론은 전자를 지지해 왔다.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 초기의 은하단에서 떠돌이별이 만들어내는 빛은 밤하늘의 밝기에 비해 약 10,000배 이상 어둡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신뢰할 만한 관측 자료를 얻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명국 교수 연구팀은 미국 나사(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현재 우주 나이의 1/3에 불과한 초기 은하단 10개에서 떠돌이별이 만들어내는 은하단내광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측정한 은하단내광의 밝기는 놀랍게도 은하단 전체가 만들어내는 총 광량의 약 17%로 오늘날 가까운 우주에서 측정한 결과와 매우 유사하다. [그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은하단내광 사진. 왼쪽은 85억 년 전 과거 우주에서 발견된 MOO1014 은하단, 오른쪽은 82억 년 전 과거 우주에서 발견된 SPT2106 은하단을 보여준다. 그림에서 오렌지 색깔로 보이는 수백 개의 천체들은 은하단을 구성하는 개별 은하들이고 푸른색으로 나타낸 것이 은하단내광이다. 이 은하단내광의 밝기는 은하단 전체 밝기의 약 17%를 차지한다. 지금까지는 주류 이론에서는 이처럼 먼 과거의 우주에서는 은하단내광이 아직 만들어지기 전이라 믿어 왔으나 본 관측 연구로 은하단내광의 기존 생성 이론이 크게 수정돼야 함을 밝혔다. 또한 이처럼 초기 은하단에서 은하단내광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의 ‘보이는 추적자’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가능성 중 후자에 해당하는 결과로서 기존 주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이며, 또한 은하단내광을 이용한 암흑물질 연구가 매우 유망함을 시사한다. 작년 12월에 발사돼 현재 가동 중인 나사(NASA)의 제임스웹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가량 뛰어난 집광력을 가지기 때문에 앞으로 은하단내광 연구에 있어 더욱 괄목할 만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우리 대학교 미래선도과제(Future-Leading Research Initiative)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지명국 교수(교신저자)와 주형진 연구원(제1저자)이 함께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최상위 학술지인 영국 ‘네이처(Nature)’ 지에 1월 5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Intracluster light is already abundant at redshift beyond unity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38/s41586-022-05396-4 ● 미국 NASA 보도자료: https://hubblesite.org/contents/news-releases/2023/news-2023-003
- 일반대학원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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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 교수팀, 대장암 예후 예측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바이오마커 개발
- 김지현 교수팀, 대장암 예후 예측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바이오마커 개발 대장암 맞춤 치료 및 재발 방지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최고 전문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게재 및 관련 특허 출원 [사진. (왼쪽부터) 김지현 교수, 허지원 박사, 서울대 박지원 교수] 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 규명됐다.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와 허지원 박사는 서울대 박지원 교수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수술 전 환자의 분변에서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조합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 BMC)에서 출판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최고 전문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2021년 IF=16.837)’에 11월 28일 게재됐으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며, 대장절제술 이후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예후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비침습적으로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미생물 바이오마커 스크리닝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에 연구진은 대장암 환자 333명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종양절제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균주들을 탐색했다.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한두 개의 병원성 미생물만을 표적해 예후를 분석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차세대 시퀀싱과 생물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광범위한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대장암 환자에 대한 원발성 종양절제술 전 2주 이내의 대변 샘플을 수집해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을 수행하고, 수술 후 대장암 진행 및 감소 여부를 각각 약 3년가량 추적 관찰했다. 인간의 장내 미생물 군집은 프레보텔라(Prevotella) 형과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형 등 두어 타입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하나의 대표 미생물인 프레보텔라가 많을수록 대장암의 예후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프레보텔라는 채식을 주로 하는 동양권에서 많이 발견되는 미생물로서 이번 연구 결과는 채식과 대장암 예후의 긍정적인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될 수 있다. 반면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인 푸조박테리움(Fusobacterium nucleatum)과 더불어 3종의 새로운 미생물(Alistipes sp., Dialister invisus, Pyramidobacter piscolens)이 존재하는 경우 대장암 예후가 현저히 나빠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발견한 5종의 대장암 예후와 연관성이 있는 장내 미생물을 조합해 대장암 예후 예측 능력이 개선된 새로운 미생물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이 미생물 기반 바이오마커는 기존에 활용되는 여러 임상 지표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우수한 예측력을 보였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대장암 예후 인자인 암 병기에 장내 미생물 바이오마커를 추가했을 때, 예후 예측력이 뚜렷하게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추가적으로 연구진은 참조 미생물 유전체에 기반해 장내 미생물 대사 체계를 추론하는 분석을 진행했고, 미생물에 의한 비타민 B1 생성이 대장암 예후를 개선할 수 있으며, 장내 세포사멸 면역세포(CD8+ T세포)의 숫자와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김지현 교수는 “대장암 예후에 활용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및 이 미생물들의 대사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미생물을 이용한 대장암 예후 개선과 재발 방지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으며, 허지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의 후속으로 식이와 장내 미생물 대사가 대장암 예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암연구재단과 한국연구재단(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및 연세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Enterotypical Prevotella and three novel bacterial biomarkers in preoperative stool predict clinical outcome of colorectal cancer ● 논문주소: https://microbiomejournal.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40168-022-01388-8 ● 관련 영상: https://youtu.be/pIrXB2CvXcA
- 일반대학원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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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대학원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 개최
-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대학원 계약학과 설립 21일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대학원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 진행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인력 양성 협력 확대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과정’ 설립 [사진. 서승환 총장(오른쪽),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우리 대학교와 삼성전자(사장 최시영)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학부에서 대학원으로 한층 더 강화한다. 12월 21일 우리 대학교와 삼성전자는 언더우드관에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대학원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승환 총장, 김은경 교학부총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김갑성 기획실장, 정성욱 교수를 비롯해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김선식 부사장, 김준석 상무, 노미정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우리 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원 석박사 인력 양성으로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대학교는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대학원 계약학과를 설립해 연 석사 30명, 박사 1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원 학생들은 학위 과정 중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연구를 진행하며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또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 학부 정원을 2024학년도부터 연 5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해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서승환 총장은 “이번 협약식은 2019년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부 계약학과 신설에 이은 또 하나의 뜻깊은 협력”이라며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반대학원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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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우 교수팀, 심장질환 치료용 유도심근세포 생산 기술 개발
- 조승우 교수팀, 심장질환 치료용 유도심근세포 생산 기술 개발 심장 미세 환경 모사를 통해 심근경색 치료를 위한 유도심근세포 제작 기술 효율 및 기능성 높여 [사진. (왼쪽부터) 조승우 교수, 진윤희 교수, 가톨릭대 박훈준 교수, 가톨릭대 김혁 박사]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 연구팀(진윤희 박사, 現 우리 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훈준 교수 연구팀(김혁 박사)과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심장질환의 치료를 위한 고품질 심근세포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심장 미세 환경을 모사하는 생체 재료를 이용해 체세포를 심근세포로 전환시키는 직접 리프로그래밍의 효율 및 분화를 증가시키는 삼차원 세포 배양 시스템을 개발했다. 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국내에서는 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증은 특히 사망률이 높고, 생존하더라도 심근경색증 이후 진행되는 만성 심부전을 초래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적용하는 임상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효과에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를 극복할 해결책도 모호한 실정이다. 환자 시료(조직 혹은 혈액 샘플)에 존재하는 체세포를 원하는 다른 조직세포로 전환하는 ‘직접 리프로그래밍’은 면역 거부 반응, 암 발생, 윤리적 문제 등을 피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제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접 리프로그래밍 기술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세포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근 세포 내로 유전자 전달 없이 화합물 조합만을 가지고 유도심근세포를 제작하는 기술이 등장했으나 생산 효율 및 기능성이 매우 낮다는 한계점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심장조직 특이적인 성분을 가공해 화합물 전달로 유도된 심근세포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세포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세포 분화 기술에 비해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실제 심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심근세포를 제작하며 높은 생산 효율을 보였다. 또한, 개발된 배양 시스템을 통해 제작된 고품질의 유도심근세포가 심근경색이 유발된 실험쥐의 심장 기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킨다는 점을 검증했다. [기술 설명 그림] 조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심장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미세 환경을 제공해 뛰어난 안전성을 지닌 심근세포 생산 기술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치료용 심근세포의 생산 기술에 적용돼 심근경색을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심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2월 14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Three-dimensional heart extracellular matrix enhances chemically induced direct cardiac reprogramming ● 논문주소: https://doi.org/10.1126/sciadv.abn5768
- 일반대학원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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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제2차 성과 공유 포럼 개최
-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제2차 성과 공유 포럼 개최 대학원 교육·연구 혁신 방안 모색 및 참여 대학 우수 사례 공유 대학원(원장 박승한 연구부총장)은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제2차 성과 공유 포럼'을 12월 7일 프레지던트호텔(서울시 중구 소재) 31층 슈벨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우리 대학교 BK21총괄사업본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2021년 12월 열렸던 제1회 포럼에 이어 개최된 제2회 포럼이다. 교육부 신문규 대학학술정책관, 한국연구재단 박대현 학술진흥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대학의 대학원혁신사업 책임자 및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북대 전 교학부총장 이시철 교수가 ‘퀀텀 변화의 시대, 대학원의 주인은?’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1부에서는 ▲SKKU GRES(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박선규), ▲데이터 기반의 대학원 교육성과관리 체계(포항공대 책임연구원 정유지), ▲학연산 클러스터 기반 융복합 연구 체계 구축(한양대 ERICA캠퍼스 대학원 부원장 남태규)을 주제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글로벌 연구 인재 육성과 국제적 온라인 플랫폼(전남대 대학원 부원장 이재원), ▲대학원 교육과 연구 혁신-거버넌스부터 성과관리 실천 노력과 성과(부산대 대학원 부원장 김지훈), ▲대학원생을 위한 행복 찾기 페스티벌-함께할 결심(한양대 팀장 신이식), ▲스마트 에너지 산학 공유 플랫폼(중앙대 연구전담교수 박상민), ▲연구(국제화)-글로벌 동행 네트워크 프로젝트(전북대 대학원 부원장 김범석), ▲사회문제 해결형 대학원혁신 프로그램(우리 대학교 대학원 기획부원장 김동현)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원혁신사업은 대학원 본부 중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대학 내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개선,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박승한 연구부총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BK21 대학원혁신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상생과 혁신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포럼은 추후 한국연구재단 4단계 BK21 홈페이지에서 주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일반대학원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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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생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대학원생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학원생 권익 강화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화 도모 대학원은 11월 23일(수)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학원생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학원은 4단계 BK21 사업 등을 통해 학사 제도 및 교육·연구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학원 체질 개선과 대학원생 인권 보호 등 권익 강화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 좌담회 등을 통해 강의실, 연구실 등 학교에서 직접 겪고 있거나 경험했던 여러 불편한 부분들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건의에서 출발했으며, 교내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선민 학생(철학과 석사과정 3학기)은 “좋은 취지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대학원생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성희 학생(행정학과 박사과정 4학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대학원생들의 육아 부담을 학교에서 공감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해당 제안을 통해 향후 우리 대학교가 학업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관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주 학생(교육학과 석사과정 3학기)은 “대학원생 인권 보호, 증진에 대한 관심으로 본 공모전을 개최해 주시고 또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학원생 인권 증진에 조금이나마 제 정책 제안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번 공모전이 인권에 대해 다시금 인식해 보는 계기가 돼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연세의 모든 구성원을 아우를 수 있는 인권 존중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핵심 목표인 ▲학생 수요자 중심의 학사 제도 개선 ▲대학원생 권익 증진 ▲학제간 융복합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확대 ▲다양한 제도 개선과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 ▲장학금 확대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 몰입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고, “대학원생의 인권 보호와 권익 개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학원 차원에서 복지 및 권익 증진이 될 수 있도록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일반대학원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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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교수팀, 서울대 공대 공동연구팀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
- 김영수 교수팀, 서울대 공대 공동연구팀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 나노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F 32)’ 게재 [사진. 서울대 김병수 교수, 우리 대학교 김영수 교수, 서울대 정문교 박사과정생, 우리 대학교이송민 박사과정생] 약학대학 약학과 김영수 교수와 서울대 공과대학 김병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은 항체를 생성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유도를 통해 뇌신경 염증을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의 두 가지 발병 원인을 함께 제거한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알츠하이머병은 5대 사망원인 질환으로, 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환자 수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처방되는 알츠하이머병 약들은 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증상만을 관리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 뇌신경 염증이 대표적인 발병 원인에 대한 가설로 제시되고 있다. 2021년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에 대한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됐다. 그러나 치료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항체치료제는 매년 수천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치료백신은 치료 비용이 훨씬 낮다는 장점이 있다. 수년 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는 치료백신의 임상시험이 이뤄졌으나, 뇌 염증 부작용이 발견돼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공동연구팀은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와 면역관용 약물인 라파마이신이 함께 지질 나노입자에 탑재된 백신을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피부에 주사했다. 이 백신은 아밀로이드 베타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는 동시에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 조절 T세포를 유도했다. 그 결과,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가 제거됐고 뇌신경 염증이 완화됐으며 인지학습 기능이 향상됐다. 따라서 이 백신은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제거에만 초점을 둔 기존 항체치료제와 기존 백신에 비해 인지 기능 향상과 뇌 염증 부작용 방지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개발한 치료백신(LNP-R/Aβ)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작]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이 치료백신은 기존 항체치료제에 비해 안전성, 치료 효과, 치료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치료백신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알츠하이머병 환자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32)’에 11월 17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A therapeutic nanovaccine that generates anti-amyloid antibodies and amyloid-specific regulatory T cells for Alzheimer’s disease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02/adma.202207719
- 일반대학원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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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과학원 '나노 자기유전학' 연구성과,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고등과학원 ‘나노 자기유전학’ 연구성과,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자기장으로 뇌기능 원격·정밀 제어하는 자기유전학 기술 [사진. (왼쪽부터) 천진우 고등과학원장, 이정욱 박사, 이재현 교수] 우리 대학교 천진우 고등과학원장이 이끄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연구팀의 ‘나노 자기유전학(Magnetogenetics)’ 연구성과가 융합기술 분야 우수성과로서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이달 7일 2022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최종 발표했다. 올해 우수성과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7만 5,000여 연구개발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선별 및 추천한 총 852건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기술 완성도 등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우수성과에는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미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가 포함됐다. 천진우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 자기유전학 기술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운동신경을 무선(wireless) 및 원격(remote)으로 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자기장으로 뇌 신경을 자극해 생체신호를 조절하고 최소한의 수술로 뇌 질환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자기장에 감응해 토크 힘(5pN (피코 뉴턴))을 발생하는 ‘나노나침반’을 개발했다. 나노나침반의 토크 힘은 뇌세포의 피에조-1(Piezo-1) 이온 채널을 개방해, 뇌신경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살아있는 동물(쥐)의 경우 나노나침반을 우뇌의 운동신경 부위에 주입한 후 자기장을 가했을 때, 칼슘 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돼 원하는 부위의 운동능력을 촉진했다. 이에 따라 쥐의 왼발 운동신경이 활성화돼 반시계 방향으로 운동했으며, 운동능력이 약 5배 향상했다. 즉, 나노나침반이 자기수용체(magneto-receptor, 磁氣受容體)로 작용해, 뇌세포의 활성 제어가 가능함이 살아 움직이는 동물에서 증명된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기유전학 장치는 MRI 장비와 같은 크기(중심 지름 70cm)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사람의 뇌나 전신에 25mT(밀리 테슬라)의 자기장을 전달할 수 있다. 자기장은 침투력이 높기 때문에 파킨슨병,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2021년 게재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고등과학원 IBS 나노의학연구단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연구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고등과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와 교육을 목표로 나노의학 융합연구를 수행하며 100년을 바라보는 세계 초일류 수준의 대학 내 기초과학연구소를 지향한다. 고등과학원은 융합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및 빅 사이언스(Big Science) 창출을 목표로 한다.
- 일반대학원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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