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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023년부터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1조원 투입”
작성일
2021.06.23
작성자
미생물유전체전략사업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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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 정밀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5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부터 6년 동안 약 1조원을 투입하는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보급 등에서도 보았듯이 바이오헬스산업은 기술선도자의 승자독식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술경쟁, 시간싸움, 총력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R&D 집중투자, 사업화 지원, 임상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육성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사용 적합성 설명 듣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6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업체에서 의뢰한 의료기기사용 적합성 실험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1.5.26
srbaek@yna.co.kr/2021-05-26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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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정밀의료 선도를 위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활용계획으로는 오는 2023년부터 6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하는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방안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으로 410억원이 올해 배정됐고, 향후 6년간 9878억원 규모로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6월까지 이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환별 환자 40만명, 자발적 참여자 60만명 등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국가통합 바이오데이터댐'을 2028년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데이터 추적 환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민감정보인 바이오 빅데이터의 원활하고 안전한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를 위한 표준작업절차(SOP) 수립, 플랫폼(H/W) 구축, 슈퍼 컴퓨팅기반 보안 분석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임상, 역학, 멀티오믹스 등 데이터 기반 연구과제 지원 및 비지니스 모델 개발과 유전체 분석 핵심기술·장비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바이오산업 지식재산 정책 지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바이오산업이 소수의 특허로 시장 독점이 가능해 특허가치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으므로, 개발단계부터 특허분쟁 대응,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지원 등 바이오헬스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특허생물자원 통합정보 DB2022년까지 구축해 실시간 제공하고, 하반기 중 의료, 방역 물품을 특허 출원 우선 심사 대상에 포함해 심사 기간을 현행 평균 14.1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침해·인력탈취 조사·수사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 5개년 계획'과 ‘산업재산권 정보 분석·활용 촉진법'도 제정한다.

의료 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광역형 교육훈련센터를 수도권에 1곳, 비수도권에 1곳씩 추가 구축한다. 디지털헬스 테스트베드 운영과 혁신의료기기 사용 의료기술도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할 방침이다. 체외진단, 치과·영상진단 등 주력분야에 대해 범부처가 R&D를 추진한다. 또 의료 기기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를 오는 2022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수출은 지난해부터 약 40~5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액 1조원을 초과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도 2018년 6개에서 2020년에는 12개로 2배 증가했다”며 “바이오헬스 분야가 확실한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민아 기자 wow@chosunbiz.com]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2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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