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원우회 인사말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제55대 총원우회장 노원호입니다.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신입생 원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치열한 학업과 현업의 경계에서 도전을 선택하고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께, 총원우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환영과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것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정교하게 다듬고 새로운 미래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중대한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저마다 다른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온 원우님들이 '법'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곳에서의 배움은 서로의 시야를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강력한 도약대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낮에는 치열하게 일터를 지키고 밤에는 학문의 깊이를 더하는 주경야독(晝讀夜耕)의 삶은 결코 만만한 여정이 아닙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체력을 요하며, 때로는 일과 학업, 가정의 균형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에 압도되기보다는, '오늘의 나를 어제보다 조금 더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출발하시길 권합니다. 묵묵히 버텨내는 그 일상이 쌓여 갈 때, 비로소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맞이할 석사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축적해 온 실무적 자산과 전문성 위에, 법학이라는 체계적인 프레임을 더해 스스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입니다. 현업의 데이터와 대학원의 이론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때, 여러분의 전문성은 한층 더 날카로워질 것이며, 5학기의 여정이 끝날 무렵에는 확연히 성장한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원우님들마다 대학원에 발을 디딘 구체적인 목표와 지향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처음 품었던 그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단 1초도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시간 속에서, 때로는 인내하고 때로는 열정적으로 걸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값진 성장의 기록이 될 것입니다. 제55대 총원우회 역시 원우 여러분이 걷는 그 고독하고도 치열한 길에 든든한 버팀목이자 페이스메이커로 늘 함께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의 모든 순간이 훗날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탁월하고 정교했던 선택으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시작될 학업적 성취와 소중한 인연들이, 앞으로 여러분이 걸어갈 길을 넓혀주는 가장 든든한 자산이자 강력한 무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