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매체와예술연구소

제목: 거대객체(Hyperobject)의 소리: <설국열차>와 포스트-인류 시대의 사운드스케이프
일시: 2017년 2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소: 연세대 위당관 216호
발표자: HaeRin Shin(밴더빌트 대학교)

봉준호의 <설국열차>(2013)는 기후 변화로 모든 생명체가 절멸될 위기에 처한 미래로 우리를 실어 나른다. 본 발표는 인류가 멸종의 원인이 된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인 ’인류세’에 대한 거대객체적(Hyperobjective) 송가로서 <설국>의 청각적 물질성에 주목한다. 특히, 환경 이론가인 티모시 모턴이 말한 ‘거대(hyper)’의 의미를 영화 속 종말론적 상상력의 실체와 연결지어 논의하고자 한다. 신혜린 교수의 발표는 환경 문제와 철학적 존재론, 시각 문화의 범위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