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제19대 서승환 총장 취임사 요약

존경하는 연세인 여러분! 저는 오늘 연세대학교 제19대 총장직을 수락하고 서약하는 엄숙한 자리에 섰습니다.

대학이 담당해야 할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세가 마주하는 국내외 고등교육의 여건도 간단치 않습니다. 먼저, 교육영역에서는 ‘공동체적 자아를 보유한 혁신리더’를 키우는 데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리더십은 배울 수는 있으되, 가르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열망하고, 경험하며,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또한, 연세대학교는 혁신적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Y-EdNet을 조기에 구축하여, 가상공간을 활용한 교육을 본격화하고, 세계의 교육 수요자들과 전면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각국의 인재를 발굴하고 유치하여,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축은 연구입니다. 실질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학원의 지식창출 및 연구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하고자 합니다. 연구자와 기업을 매칭하여 대규모 산학협력 연구가 실질적으로 촉진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연세대학교의 소중하고 중요한 자산인 의료원의 첨단화를 지원하고, 전략적 의료기술은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은 공공재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연세는 특별한 활동과 성과로 우리 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곳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1,460일의 대항해를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를 젓고, 수고하며, 결실을 거두는 영광에 참여합시다. 우리가 가는 항로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3일

연세대학교 제19대 총장 서 승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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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비전 개편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기술혁명과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위기 속에, 연세가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사회에 닥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온 인류와의 공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세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연세 2035년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여, 비전을 다음과 같이 수립하고 그 명칭을  "VISION - YONSEI 150"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