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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세·울산·탐라 우주전파관측 천문대 개소…지름 500㎞망원경 성능 (2008-11-26)
작성일
2022.08.04
작성자
천문대
게시글 내용

【대전=뉴시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천문연)은 내달 2일에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울산전파천문대에서 KVN연세전파천문대, KVN탐라전파천문대, KVN울산전파천문대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서울), 울산대학교(울산), 탐라대학교(제주)에 건설된 전파망원경은 세계 최초의 4채널 동시관측 밀리미터파용 전파망원경으로 KVN은 이들을 통합해 운영하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시스템이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3기의 전파망원경을 통합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써 지름 500㎞에 이르는 거대한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구현할 수가 있다.


이를 통해 정밀 천문 관측, 측지 및 지구물리 등의 연구를 위한 국가기반시설 운영과 동아시아 VLBI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VLBI는 고가의 구축예산과 고도의 운영기술이 필요해 선진국에서만 구축됐으며 과거의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우주전파의 수신주파수대역이 비교적 낮은 쪽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연구원을 설명했다.


반면 신규기술들을 적용한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지금까지 지구대기의 영향으로 시도되지 못했던 높은 주파수대역인 밀리미터파 대역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란 것.


천문연 관계자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은 4채널(22, 43, 86, 129 GHz 대역)의 주파수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삼목사이(三目四耳·3대의 전파망원경과 4종류의 수신시스템) 시스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최초의 시험관측을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KVN은 동아시아 VLBI네트워크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병립기자 bartongs@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2399371?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