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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대학으로서,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통해 학문적 · 기술적 진보를 선도해왔습니다. 

 

2025년은 연세대학교가 창립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의 유구한 전통을 기념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다지는 특별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또한, 양자역학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양자역학과 고성능 컴퓨터 기술의 융합은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에 자리 잡으며, 전 세계의 이목이 양자산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이 올해를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로 지정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연산 속도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성능을 통해, 인류가 풀지 못했던 문제들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바이오, 신약 개발, 암호 해독, 인공지능, 금융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는 한계를 뛰어넘는 잠재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도입을 통해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적·사회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2024년 10월 연세대학교에 설치된 IBM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평가받는 첨단 장비입니다.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연구자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앞당기며, 학문과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연세대학교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융합적 연구와 창의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양자컴퓨팅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140년간 이어온 연세대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기반으로, 우리는 양자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자정보학과 주임교수 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