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의 날…'인권보호' 보도 권고기준안 발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6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은 세계 공통의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하고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권고기준은 아동 권익과 인권, 2차 피해 예방, 사실 기반 보도, 대응체계 안내의 4개 기본원칙과 14개의 세칙으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130명과 우수 지자체 8곳을 선정해 표창이 이뤄졌다.

또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에게 아동 양육방법으로 제시하는 긍정 양육 상징문양 선포식도 실시했다.

정부는 19일부터 28일까지 아동학대 예방 기념 주간을 운영하고, 아동학대 예방 공익광고를 제작하며,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든 아동이 학대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을 구축·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