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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6/02 [KBS 뉴스] ‘국민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 추진…청년·중장년도 대상
작성일
2023.06.02
작성자
공익법률지원센터
게시글 내용

정부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경우 돌봄·가사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민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청년이나 중장년 등 그동안 복지 서비스에서는 제외됐던 연령대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31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회서비스고도화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회의에는 복지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사회보장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고용정책심의위원회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갑작스러운 질병, 부상이나 보호자의 부재로 인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신속히 일시적인 긴급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긴급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즉각적인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돌봄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청년과 중장년층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가족 돌봄 청년과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이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심리·정서 지원, 교류 증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10개 시·도에서 우선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아동·청소년, 초등학생, 노인 등에 대한 복지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늘봄학교로 초등학생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출퇴근 시간 등 시설 돌봄 사이 틈새에 제공할 아이 돌봄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이용 아동수를 대폭 늘리고 36개월 이상 아동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운영합니다.


청년마음건강지원서비스는 이용 횟수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합니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에는 가격탄력제를 도입해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노인 돌봄의 경우 예방-재가-시설 등 노인 돌봄 전 주기에서 구매력 있는 ‘신 노년층’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 도입을 모색합니다.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면서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원하고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