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매체와예술연구소

백문임 저

연세대학교출판부 / 2001. 3

 90년대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평론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영화를 고립되고 완결된 텍스트로 보기보다는 생산과 소통의 과정 속에서 의미가 결정되는, 문화적 코드들의 복합체로서 분석하려 한다. 대중들의 무의식적인 욕망과 사회적인 가치들을 드러내 보이는 하나의 매체로서 영화가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기능을 탐색하고 있다. 1부에는 <쉬리>, <간첩 리철진> <주유소 습격사건> <반칙왕> 등 저자의 관심을 끌었던 여러 작품들에 대한 평론을 담았고, 2부는 한국 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감독으로 홍상수, 이창동, 박광수를 명시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분석해 본다. 그 외에 <인생은 아름다워> <존 말코비치 되기> 등 외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