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론', '매체들의 이론' 혹은 '매체학'은 맥락과 언어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독일어권에서는 1970년대 이후 매체 개념의 근원적 의미를 밝혀내어 철학에 연결시키려는 일반적인 매체론이 정립되었다면, 이와 달리 주로 경험적인 의사소통 연구와 문화연구에서 비롯된 영미권의 '매체학'은 서로 다른 대중매체 현상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책에서 디터 메르쉬는 이러한 편파성을 극복하고 복합적이고 모호한 개념들을 정돈하여 매체에 관한 담론을 그것이 중심 개념을 이루었던 자연철학, 미학과 감각인지론 등 철학적 전통에 자리 매김하고 있다. 메르쉬는 '새로운' 매체와 그것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둘러싼 논의, 그리고 지난 20~30년간 계속되어온 매체 개념 정립에 관한 치열한 논의를 보여주되 관점을 바꾸어 매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다양한 해석의 근원들을 가시화하고 있다.
'매체론', '매체들의 이론' 혹은 '매체학'은 맥락과 언어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독일어권에서는 1970년대 이후 매체 개념의 근원적 의미를 밝혀내어 철학에 연결시키려는 일반적인 매체론이 정립되었다면, 이와 달리 주로 경험적인 의사소통 연구와 문화연구에서 비롯된 영미권의 '매체학'은 서로 다른 대중매체 현상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책에서 디터 메르쉬는 이러한 편파성을 극복하고 복합적이고 모호한 개념들을 정돈하여 매체에 관한 담론을 그것이 중심 개념을 이루었던 자연철학, 미학과 감각인지론 등 철학적 전통에 자리 매김하고 있다. 메르쉬는 '새로운' 매체와 그것이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둘러싼 논의, 그리고 지난 20~30년간 계속되어온 매체 개념 정립에 관한 치열한 논의를 보여주되 관점을 바꾸어 매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다양한 해석의 근원들을 가시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