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학은 21세기 우주시대가 요구하는 최첨단학문 분야 중 하나입니다. 천문우주학은 광활한 우주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관측 및 이론 연구를 통하여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우주환경의 과학적 이용 및 개발에 기여하는 학문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우주개발과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천문우주 분야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우주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1981년 연세대학교 부속기관으로 설립된 연세대학교 천문대는 연세의 천문학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1915년 연희전문학교에서 시작된 현대 천문학 강의를 시작으로 1976년 도입된 40cm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식쌍성 광전 측광 관측 등 연세 천문의 전통은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

　1980년 현재 삼애캠퍼스에 위치한 일산 관측소를 설립하여, 그 당시로는 국내 최대 구경인 61cm 반사 망원경을 설치함으로써 천문 관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측 연구 결과들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천문 연구를 국제학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21세기 우주시대에 연세대학교 천문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천문대는 교내외는 물론 외국 관측소의 망원경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학 및 전파 관측 천문분야, 이론 천문분야, 첨단 우주 관측 기기 개발, 우주 항해 분야 등, 여러 천문우주 연구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국내 및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 수준의 천문우주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연 세 대 학 교
천문대장 이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