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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시행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신규 지정, 정형일(생명공학과) 설립 추진 책임 교수 인터뷰
작성일
2024.06.28
작성자
생명시스템대학
게시글 내용

우리 대학교는 지난 5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올해부터 2028년도까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간 30억 원을 지원받으며, 매년 45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위해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가 책임 교수를 맡았으며 37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와 약학대학 약학과를 중심으로 산학 프로젝트를 핵심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다른 특이점이다. 



최근 바이오 기술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바이오 산업 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약 11만명의 신규 인력 수요가 추계되나 현재 공급이 예상되는 인력은 3.4만명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바이오 첨단산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 지정을 계기로 우리 대학교는 국가전략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수요형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국제캠퍼스 내 구축된 산학연병관 통합 혁신 생태계와 신촌 캠퍼스의 바이오 산업 분야의 현장 교육 체계를 통해 산업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관련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일 책임 교수와 특성화 대학원 선정 배경과, 추진 및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형일 생명공학과 교수 겸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 추진 책임 교수]


Q1>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 추진 배경은 무엇입니까?

A1>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나, 그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R&D 투자 및 연구 실적 대비 실제 산업 성과가 부진한 현상을 일컫는 코리아 R&D 패러독스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다. R&D 연구와 논문은 학문적 성과로 인정받지만 실제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기술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즉, 연구 결과가 산업체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첨단바이오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R&D) 성과와 논문이 바이오 산업 현장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그리하여 학문적 연구와 산업적 요구 간의 괴리를 좁히고,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Q2> 우리 대학교가 선정되는 데 어떤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요?

A2> 우선, 우수한 교수진이다. 최고와 최대 수준을 자랑하는 참여 교수진은 다년간 67건의 산업체 기술이전, 117건의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우리 대학교는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졸업 후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는 발판이다.


우리 대학교의 바이오 의약품 분야 특화 인프라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우리 대학교는 2021년부터 ‘한국형 NIBRT 사업(K-NIBRT)’, 제약바이오실용화 센터, K-Bio 랩허브, 글로벌바이오캠퍼스 등 산학협력을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왔다. 더 나아가 송도 국제캠퍼스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88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총 103개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어 산학협력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런 점을 내세워 정부의 바이오 경제 추진을 위한 최적의 인재 양성 장소가 바로 연세대학교라는 것을 부각한 전략이 적중했다.


Q3>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설 특성화 대학원의 가장 큰 장점을 알린다면 무엇입니까?

A3> 앞서 얘기했듯이 특성화 대학원 참여 교수진은 산학협력 경험이 풍부하다. 그 교수진이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 프로젝트가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다.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한다. 참여 기업체는 효율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현업에 필요한 선도 인재 육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학문적 성취를 넘어 실질적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 최적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Q4> 마지막으로 포부를 전한다면 무엇입니까?

A4>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바이오경제 2.0’을 발표했다. ‘바이오경제 2.0’은 규제 완화, 인력 양성, 수출 증대 등 바이오경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연세대학교는 지속적으로 첨단바이오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특히, 특성화 대학원의 강점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 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이오경제 2.0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대학, 산업체,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연세대학교는 이러한 협력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바이오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항상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