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 목회서신 >

연세대학교 대학교회의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우님들께 올립니다.

제가 대학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한지 어느덧 2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설프고 부족한 것이 많았음에도, 대학교회 교우님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시고,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를 세우고자 큰 힘을 모아주셨음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주 8월 14일(수)과 15일(목) 1박2일로 진행될 전교인수양회는  

교회위원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주일 별지로 알려드린 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육분과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보다 의미 있고, 

보다 내실 있는 수양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전교인수양회는 “너, 성령의 사람아”를 주제로 

교우들 간의 코이노니아와 쉼을 통한 힐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매주일 한 시간 남짓된 예배 말고는 코이노니아가 부족한 우리 대학교회가 

깊고 넓은 코이노니아로 나아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우님들께서 1년에 단 한 번밖에 진행하지 않는 전교인수양회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 참여하여 주신다면, 담임목사인 저로서는 큰 기쁨이자 감사의 조건이 될 것이고, 

대학교회로서는 보다 성숙한 신앙공동체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가능하시면 1박2일 전체 참석하시고, 여의치 않으신 경우에는 하루만이라도 참석하시어서, 

모처럼의 귀한 시간을 함께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전교인수양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신 교우님들께서는 사무실로 연락주시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도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더욱 강건하시고,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시길 축원하며,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샬롬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2019년 8월 5일

                       정 종 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