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여기 연세인] 오늘의 빛에서 미래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탐험가
- 작성일
- 2024.12.19
- 작성자
- 공과대학 홈페이지 관리자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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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빛에서 미래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탐험가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도시공학 94)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 중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후변화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으로 언급될 정도로 그 심각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한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화석 연료에서 비롯된 탄소배출 문제. 이에 세계 곳곳에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모색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시장을 혁신하고 있는 김희성 동문. 그는 쉽고 안정적인 길보다는 미래가능성을 찾아 도전적인 창업의 길로 나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배움과 경험의 폭을 넓힌 대학 생활은 현재의 자산
김희성 동문은 어린 시절부터 창의적인 일에 관심이 많았다. 전공 선택에서도 단지 이과이기 때문에 공학이나 자연과학에 집중하는 학과를 선택하고 싶지는 않았다. 인문학과 접목된 전공을 염두에 두고 선택한 것이 도시공학과였다. 그가 입학했던 1994년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두 번째 해였을 정도로 신생학과였는데 그 또한 흥미로웠다.
“눈으로 보이는 것들을 창작해 내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도시공학의 다양한 세부 전공들 중 도시의 마스터플랜, 큰 그림을 그리는 도시설계 분야가 저와 잘 맞겠다고 생각했죠. 새롭게 시작된 학과에서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또, 어렸을 때부터 연세에 호감이 많았고요. 할머니가 당뇨로 세브란스 병원에 자주 입원하셨는데 한 번은 문병을 갔다가 아버지와 함께 캠퍼스 구경을 했어요. 그때부터 막연하게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했었죠.”
김희성 동문이 만난 대학 생활은 정치 사회 문제에 집중하는 이전 세대와 달리 좀 더 학내 문제와 개인에 대한 고민으로 방향을 옮겨가는 과도기였다. 학창 시절 의미 있는 추억들이 많지만 현재까지도 그에게 자양분이 되어주는 것은 학과 활동이었다고 회고한다.
“학업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고, 동아리와 같은 외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친구들도 있었죠. 또 학과나 단과대 활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세 번째 경우였어요. 어쩌다 학과 학생회장까지 하게 됐거든요. 학과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현재까지도 인연을 이어오는 좋은 친구, 선후배들도 만났습니다. 특히 94학번은 전형적으로 X 세대라 말하잖아요. 사회 문제보다는 등록금 문제와 같은 개인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학내 이슈나, 어떻게 함께 어울려 보람있는 대학시절을 만들어 갈까로 점점 관심이 옮겨가는 시기였어요. 그 일환으로 학생회장으로서 추진했던 일 중에 ‘도시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시작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학과 동기, 선후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같은 이벤트였는데 피아노를 잘 치는 선배들이 나와 반주하거나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어요. 그때의 경험은 현재 스타트업 대표로서 사업이나 조직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 많은 도움이 돼요.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조화롭게 최고의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데 자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사고의 전환을 이끈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의 만남
대학원에 진학한 김희성 동문은 도시 설계 분야 중 특히 낙후된 지역을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하는 지역 커뮤니티 재생 효과를 연구했다. 학문적 연구에서 확장해 새로운 경험에도 도전했는데, 당시 LG그룹에서는 학생들이 다방면의 연구 주제를 제안하면 좋은 제안을 한 몇 개의 팀을 선정해 해외선진사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모집했다. 김 동문은 영국에서 시작된 역사 보존 운동인 ‘내셔널 트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연구 주제로 지원해 선발됐다. 당시 접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은 오늘날 그의 사업 방식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2~3주 정도 영국에 가서 연구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것이 주는 시사점이 많았죠. 역사,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운동은 어떻게 할까요? 지켜야 한다 정도가 일반적이죠. 하지만 내셔널 트러스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운동 방식이에요. 관심 있는 국민들의 기부로 기금을 조성하고, 역사적인 유산을 삽니다. 당시만 해도 내셔널 트러스트가 영국 해안선 주변의 땅을 5% 정도 보유하고 있었고, 중세시대의 성이나 유명 건축가의 집 등 다양한 역사 유산이 있었어요. 생각해 보면 보존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사서, 잘 관리하는 것이잖아요. 그때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어요. 현재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지만 100% 우리 자본을 투자해서 보유하는 자산 보유 운영 방식이에요.”
현재 그가 태양광 발전 사업 확산을 위해 선택한 방식은 바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에서 해답을 찾은 것이었다. 대학원에서 의미 있는 경험들을 쌓은 후 김희성 동문은 건설사에서 상업 단지 개발 관련 일을 시작했고 증권사 IB(Investment Bank) 업무를 비롯해 부동산 투자금융 쪽으로 커리어를 확장시켰다. 그가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 증권사에서 풍력 에너지사의 인수합병 업무를 맡게 되면서다. 이후 한화큐셀에서 전략금융팀장으로 일하며 해외 태양광 시장의 성공 스토리를 보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확신, 주도적인 선택
부동산 투자금융, 기업합병 등 금융 분야에서 18년간 경력을 쌓아온 김희성 동문은 그간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창업을 실현했다. 2017년, 태양광 에너지 발전 스타트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right Energy Partners)를 동문들과 함께 창업, 본격적으로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이기에 주변에서 만류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처음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당시 한화자산운용에서 뉴욕주 지점 발령을 받았던 터라 더욱 그랬어요. 결국 출국을 미루고 미루다 일주일을 앞두고 사표를 냈어요. 주재원을 나가면 4~5년은 걸리는데 그 시간을 미루면 제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을 시작도 못할 것 같았죠. 오히려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다, 생각하고 그만뒀죠. 조직 내에서 성장하고 있고 주재원 기회가 주어질 만큼 인정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망설임이 없었어요. 그만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욕구가 더 컸죠.”
금융,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 경험 등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는 자연스럽게 현재의 친환경에너지 발전 사업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미래가능성을 엿보고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것은 필연적이었다. 그만큼 누구보다 이 사업의 성장을 확신했다. 언제나 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성향이어서 스타트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운좋게도 증권사에서 IB 업무를 했을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기업이긴 하지만 업무 특성상 꽤 기민한 사람들이 모여 있고, 또 민첩한 문화가 정착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의 닫힌 문화는 접하기 어려웠죠. 몸담았던 회사에서 태양광 사업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렸어요. 그만큼 다이내믹하고 의사결정도 빨랐죠. 그런 경험과 에너지가 사업을 시작할 때 또 다른 동력이 됐어요. 생각해 보니 큰 기업에 속해 있을 때도 스타트업의 일원인 것처럼, 새로운 제안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언젠가 제 사업을 시작할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편견을 뒤집어 만난 기회
그가 창립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태양광 등 신재생 클린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직접 투자, 보유, 운영하는 회사다. 흔히 대규모 사업을 떠올리게 되는 태양광에너지 발전 사업을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 추진한다는 것이 의아하다. 스타트업의 규모나 자본력으로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에 그리 좋지 않은 환경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희성 동문은 이것이 편견이라 단언하며 오히려 많은 기회가 있다고 단언한다.
“우리나라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는 것이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입지 여건 등을 봤을 때 중소형 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에요. 규모가 작으니 토지 거래, 인허가, 공사 등 과정에 있어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돼요.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기회를 잡기 어렵죠. 큰 기업이 진입하기에는 사업 규모가 작기도 하고요. 오히려 스타트업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의외겠지만 우리나라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수익률이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것도 매력이었죠. 큰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이 전혀 겁나지는 않았어요.”
동시에 그가 생각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면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사업이었다. 펀드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일정 수익률을 맞추면 그 이상의 노력으로 가치를 높일 동기가 적은 펀드와 달리, 가치를 높이는 만큼 그 수익은 고스란히 돌아온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펀드형보다는 회사형 사업 모델에서의 기회가 더 크다고 확신했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 회사로, 단기간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전국에 366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4천억 원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그것도 세계 최대 투자사인 블랙독으로부터 투자 유치라 더욱 주목받았다. 스타트업이지만 단순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뿐 아니라 사업 전반에서 통합적인 역량을 갖추며 준비했던 것이 경쟁력이었다.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사업 모델과 경쟁력, 시장을 보는 그의 통찰력이 주효했다.
“블랙록이 투자 결정을 하기 전까지 거의 1년 반 가량을 스터디하며 고심했다고 해요. 투자를 위해 이 분야에서 이름있는 회사를 안 만나본 곳이 없겠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부 특정 부분만 잘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더군요. 개발, 금융, 커뮤니케이션, 인적 경쟁력 등을 아우르는 통합된 역량을 가진 회사가 없다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회사는 실질적인 통합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고 사업 전략에서도 타 회사들처럼 큰 사업 한두 개로 성공하고 엑시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여건에 맞게 작은 사업들을 통합해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설득력 있었죠.”
태양광 발전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장하다
태양광 발전 사업이 김희성 동문의 시작점이자 큰 성장 동력이기에 그는 현재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그의 사업 철학은 ‘현재’ 당면한 우선 과제를 해결하는 것. 풍력처럼 10년, 20년 뒤에 성과를 낼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 지난 10년간 전력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만큼, 지금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증명된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연계된 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이유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필수적인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사업은 현재 전국 126개의 충전소를 보유,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본격 준비 중이다. 완전히 고착화된 시장이 아닌,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야들로 그는 ‘선명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모빌리티에서 탄소 배출을 압도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전기차로의 전환입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전기차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요. 때문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직접 투자, 보유해서 운영하겠다 판단했죠. 무엇보다 태양광 발전 사업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적합한 위치를 선정해서 그곳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매출을 올리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 모델이죠. 여기에 새롭게 성장가능성을 보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에너지 저장장치예요. 태양광은 날씨 등으로 매일 발전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죠.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가 전력망 구석구석에 연결되어 있어야 원격으로 통제하며 수급량을 맞출 수 있어요. 결국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엄청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것도 우리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쌓은 역량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업 중 하나예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비즈니스 청사진에는 김희성 동문의 전략적 사고와 판단, 도전적 성향이 잘 반영되어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100% 클린에너지로 전기를 생산, 저장, 판매할 수 있는 리테일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지속 성장을 꿈꾼다.
“결국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정체성은 기후 인프라 투자 회사입니다. 언젠가는 저희가 사업자로 적혀있는 고지서를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한전의 역할을 저희가 하는 거죠. 그때까지 지속 성장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클린에너지 자산을 보유한 회사가 될 거예요. 전 국민이 아는 회사가 될 수 있겠죠?”
유연함과 비즈니스 감각이 공존하는 문화로 지속 성장을 이끌며
김희성 동문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를 긍정적이고 혁신적인 문화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가 지향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민첩함을 가지되 대형 사모펀드처럼 시스템을 잘 갖추고 커머셜한 센스로 무장되어 있는, 두 가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회사다. 실제로 중견기업 규모의 회사이지만 모두가 캘린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여기엔 대표인 그의 캘린더까지 공유되고 있다.
“만약 특정 사업부서의 비즈니스 상대가 미팅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저도 함께 참석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면 어떨까요? 큰 회사에서는 대부분 여러 단계를 거쳐 미팅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몇 일이 걸릴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회사는 제 캘린더를 보고 비어 있는 시간에 담당 직원이 미팅 일정을 입력하면 제게 알림이 와요. 복잡한 프로세스가 없어요. 그러니 민첩성에 있어서는 단연코 최고라 할 수 있죠. 회의실이나 프로젝트 코드 이름도 저희는 랩퍼, 록스타 등 뮤지션의 이름으로 짓는 게 원칙이에요. 진지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업 철학을 바탕으로 그가 꿈꾸는 미래는 확고하다.
“클린에너지 기반의 대형 에너지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예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은 계속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패러다임이지요. 현재 그곳까지 30% 정도는 와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갈 길이 멀어요. 아마 30년 후에도 회사를 운영하고 있겠죠. 그때는 아마도 100% 클린에너지 기반의 대기업이 돼 있을 거예요. 시장 전망과 중장기 사업 방향 등 전략적인 면에서의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이 업의 친환경적인 속성이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를 더 확장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학과 동문들과 진한 우정을 이어오며 후배들과의 만남에도 적극적인 김희성 동문. 연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깊은 만큼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도 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역량을 잘 갖추는 게 중요하고, 창업의 결심이 있다면 실행에는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형님 같은 조언을 건넨다.
“저는 18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고 창업을 했어요. 대부분의 비즈니스에서 말하고, 글 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생각보다 무척 중요해요.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에서 사업에 필요한 기본기를 어느 정도 트레이닝하고 경험하는 것은 창업 후의 시행착오들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잘 정비된 조직해서 일해보는 경험을 가져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빨리 창업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말리고 싶진 않아요. 결국 할 사람은 하지 않을까요? (웃음)”
청년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시대에, 근 20년의 경력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거침없이 비즈니스 성장으로 일궈가고 있는 김희성 동문. 미래의 동력을 오늘의 에너지에서 찾은 것처럼 우리 사회와 세계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밝은 빛을 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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