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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세 뉴스] 2023 연세학술상에 김종학 교수 선정
작성일
2023.04.25
작성자
공과대학 홈페이지 관리자
게시글 내용

2023 연세학술상에 송민·김종학·박은철 교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



2023학년도 연세학술상 수상자에 이학·공학 부문 김종학 교수(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인문·사회·예체능 부문 송민 교수(문과대학 문헌정보학과), 의생명 부문에 박은철 교수(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가 선정됐다. 


우리 대학교는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을 통해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임교수에게 연세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연세학술상은 1968년 제정된 이래 우리 대학교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대학원, 교무처, 연구처, 의료원 의과학 연구처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방면의 업적을 검증하고, 이후 교외 전문가의 피어 리뷰(Peer review), 각 부문별 심사위원회, 선정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인 인문·사회·예체능 부문 송민 교수는 인문·사회 분야에 텍스트 마이닝, 멀티 모달 러닝 등의 첨단 컴퓨터 기술을 접목한 융합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개체개량학 분야를 개척해 정보학의 영역을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학·공학 부문 김종학 교수는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에너지 저감형 고분자 멤브레인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기술 개발에 높은 부가 가치를 창출해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의생명 부문 박은철 교수는 암 관리, 정신건강 관리, 건강행동, 건강의 사회적 요인 및 보건의료정책 분야인 의료 접근도, 의료 질, 의료비 절감에 대한 증거를 생성하고 국가 간 정책 비교를 위한 지표를 개발해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실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학 교수(이학·공학 부문) 수상 소감





많이 부족한 제가 연세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2005년 연세대 모교로 부임 후 고분자를 기반으로 하여 멤브레인 및 전해질막 개발을 연구했습니다. 분리막 공정은 상변화를 수반하지 않고 재생 공정 없이 연속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비해 에너지 비용이 현저히 낮으며 설비가 간단한 환경친화적인 기술입니다. 특히 저는 무기막 소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이 우수한 플라스틱/고무와 같은 고분자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인류는 현재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심각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 폭설, 한파, 폭염, 가뭄 등이 일어나면서 생물이 사는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 기온이 2도 상승하면, 생물종의 약 30%가 멸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고분자 멤브레인을 이용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및 메탄 등을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앞으로 저의 기술이 상업적으로 더욱 성숙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공계 연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 마라톤과 같습니다.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합성하고 멤브레인을 소자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에너지소재연구실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부모님, 항상 적극적인 지원을 주신 세 명의 누나와 매형들, 지난 20여 년간 저의 바쁜 학교생활에 헌신과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저희 딸에게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연세대학교에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