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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 콜로키움
03월 콜로키움
  • 발표자: Aino Rinhaug (University of Oslo)
  • 제목: Each or Us is Several: Introducing Korean adoptees as artists and writers
  • 일시: 3월 31일(수) 오후 6시
  • 장소: 온라인 진행(ZOOM 통합 링크: https://yonsei.zoom.us/j/89468374366 회의 ID: 894 6837 4366)
  • 내용: Since the mid 90s, an increasing number of Korean adoptees worldwide have made themselves known as writers and artists in their respective adoptee countries and beyond. From a present standpoint, looking back and forward, this introductory talk will examine some of the ways in which these cultural practitioners focus artistically on their unique experiences as Korean adoptees. By way of literature, film, music, and painting, adoptee artists shed light on the complexity of living adoptee identity and belonging.

04월 콜로키움
  • 발표자: 정종민 (전남대학교 디아스포라학 협동과정 박사후연구원)
  • 제목: 몸, 선, 그리고 정동을 통해 본 생성적 인지증(치매)
  • 일시: 4월 21일 (수) 오후 6시
  • 장소: 온라인 진행(ZOOM 통합 링크: https://yonsei.zoom.us/j/89468374366 회의 ID: 894 6837 4366)
  • 내용: 지난 10 여년 동안의 영국의 오소독스 유대인 인지증 치매 요양원에서 자원봉사와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지증과 사는 사람들이 직접 몸으로 겪는 삶을 선과 정동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기존의 인지 기억 언어 중심의 인지증 연구를 존재론적 인식론적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06월 콜로키움
  • 발표자: 원유빈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제목: IT 분야 여성 개발자들의 '개발자 되기'와 여성주의적 대응
  • 일시: 6월 2일 (수) 오후 6시
  • 장소: 온라인 진행(ZOOM 통합 링크: https://yonsei.zoom.us/j/89468374366 회의 ID: 894 6837 4366)
  • 내용: 본 연구는 다양한 트랙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된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에 관한 연구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문과 출신 비전공 여성 개발자들의 일 경험을 통해, 이들이 IT 업계에서 개발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정보통신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담론의 도래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의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늘기 시작하면서 청년 여성 역시 다수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소프트웨어의 비약적인 발전과 비례해 질 좋은 일자리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연구자는 국비 지원 교육 과정, 부트캠프 등 집중적인 직업 교육을 통해 IT 업계로 진입한 20-30대 비전공 여성 개발자들의 일 경험을 통해 성별성에 기반한 IT 업계의 노동 환경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주체적으로 '개발자'가 되어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남성 위주로 편성된 IT 업계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며 커리어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유리한 IT 업계의 문화적 요인을 찾고자 한다.

  • 발표자: 이영은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제목: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간의 연결을 통해 구성된 투자 문화 연구
  • 일시: 6월 16일 (수) 오후 6시
  • 장소: 온라인 진행(ZOOM 통합 링크: https://yonsei.zoom.us/j/89468374366 회의 ID: 894 6837 4366)
  • 내용: 본 연구는 금융투자회사에 종사하며 한국 및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한 행위자로 참여하는 이들이 상호 연결된 노동을 통해 업계 내외부의 ‘투자 문화’를 구성해내는 방식에 주목한다. 2009년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국내에서 다른 업종으로 구분되던 증권사, 자산운용사, 종금사, 선물회사, 신탁회사 등이 ‘금융투자회사’라는 하나의 업종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했다. 업계 내 활발한 네트워킹과 이직, 투자 정보 유통망의 구성 등은 이곳의 문화를 구성해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업계 행위자들의 이러한 업무 실천에서 비롯된 투자 문화는 국가 및 제도, 투자 주체로서의 금융화된 개인과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가? 그 과정에서 어떤 행위자들이 주요 의사결정자로 등장하며 직접적으로 투자를 일으키고, 또 어떤 이들이 보조적인 위치로 인식되어 내부의 위계와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또한 이들이 말하는 투자 가치는 각 포지션 간 업무의 연결성 속에서 어떤 식으로 형성되어 금융자본의 유동과 팽창에 기여하는가? 본 연구는 각 질문에 비판적으로 접근해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09월 콜로키움
  • 일시 : 9월 28일 오후 6시 30분
  • 제목 : 섹스의 게임화와 플레이어 전략: 소셜 데이팅 앱 '틴더‘를 사용하는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 발표자 : 이상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내용: 본 발표에선 데이팅 플랫폼 '틴더'로 캐주얼 섹스를 하는 여성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이 섹스하기의 쟁점과 행위자들의 실천에 주목한다. 강한 관계적 결속이 없는 이 섹스는 플랫폼의 체계와 상호작용하며 '나'의 재미에 가장 큰 중점을 둔다. 섹스하기는 섹스 전후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며 이때 재미는 오르가즘으로만 축소되지 않는다. 여성들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조건에 긴밀히 반응하며 재미들을 충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전략을 세운다. 분석과정 공유와 더불어, 인류학 연구자는 자신의 몸과 함께 연구 현장에 들어갈 때, '섹스를 연구하는 동년배 여성'의 위치와 연구 과정에서의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10월 콜로키움
  • 일시: 10월 5일 오후 6시 30분
  • 제목 : 한국 무상생리대 사업을 통해 본 복지수혜자로서의 ‘여성청소년’과 ‘자격’의 정치
  • 발표자: 탁수연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내용: 본 발표는 2016년 ‘깔창생리대’ 사건 이후 제도화, 상품화되어온 한국의 무상생리대 사업을 분석한다. 2016년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생리 빈곤(period poverty)’이 이슈화된 이래 정부와 민간을 경유하는 국내 무상생리대 사업이 폭발적으로 증대해왔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 문화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발표는 무상생리대 사업을 한국의 민관 협치 복지 시스템, 젠더, 섹슈얼리티, 나이, 계급 담론의 역동과 상호교차성을 살필 수 있는 현장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수혜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NGO, 기업 등 다양한 위치에서 무상생리대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이들과 진행한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본 발표는 무상생리대라는 현장에서 ‘소녀성’ 혹은 수혜 ‘자격’에 대한 다양한 감각이 어떻게 결합하고 경합하고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11월 콜로키움
  • 일시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 제목: 여성 없이 ‘여성’ 만들기 : 섹스돌 제작과 인형체험방 운영을 중심으로
  • 발표자: 한태경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li>
  • 내용 : 여태까지 여성주의에서는 여성의 물화(物化, reification)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하고 여성의 주체로서의 논의에 집중해왔다. 최근 몇 년간 한국사회에서는 여성주의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재성장하면서 2030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켜왔고, 이 때문에 물화된 여성의 몸에 대한 여러 차원의 영역들이 붕괴되거나 소실되고 재융합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 또 다른 여성의 몸이 물화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바로 ‘섹스돌’의 등장이다.
  • 한쪽에서 여성의 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타나는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섹스돌의 몸이 생산되고 있다. 페미니즘에서 여성의 몸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여성 주체의 말하기와 자기인식을 통해 가능했다. 페미니즘은 여성 당사자를 통해 여성과 여성의 몸이라는 범주를 질문하고 확장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말하는 여성 주체와 인식되는 여성의 몸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섹스돌의 제작과 인형체험방의 운영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여성의 몸은 여성의 주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성의 몸이 물화되는 과정은 주체의 말하기와 담론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기표의 조합과 사람과 사물의 협력과 배치를 통해 이루어진다. 연구자는 여성 없이 여성을 만드는 이 현장과 당사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