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닫기

 

학생 수의 증가와 교수진의 확대

1980년대 이후의 사학과는 연세대학의 도약과 발맞추어 여러 면에서 확장이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우선 군사정권의 ‘졸업정원제’ 시행으로 사학과의 입학 정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맞추어 교수진 역시 확충되었는데, 1981년 하현강 교수가 부임하여 고려시기 정치제도사를 담당하였다.

또한 1982년 박영재 교수가 부임하여 일본사를 강의하면서 일본사에 대한 학문적 관심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1990년대 초반은 사학과의 교수진이 크게 보강되던 시기였다.

1993년 김준석 교수가 조선시대사를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현대사 담당으로 방기중 교수가, 고대사 담당으로 주용립 교수가 연이어 취임하였다.

동양사에서는 1991년 중국중세사를 전공한 김유철 교수가 부임했으며, 1994년 중국현대사 전공의 백영서 교수가 부임해왔다.

서양사에는 1992년에 프랑스사를 전공한 전수연 교수가 부임했다.

이처럼 교수진이 늘어나면서 연세사학은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확장되는 추세를 보인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그간 70ㆍ80년대 연세 사학의 발전에 헌신했던 교수의 정년퇴과 더불어 새로운 교수 진용이 짜여졌다.

한국사 분야에서는 김용섭ㆍ하현강ㆍ주용립 교수가 정년퇴임 혹은 퇴임하였으며, 이어 한국근대사를 전공하는 김도형 교수와 한국 고중세사를 전공하는 하일식 교수가 2000년 부임했다.

2001년에는 고려시대 사상사를 전공하는 도현철 교수가 부임했다.

그러나 2002년 김준석 교수가 별세함으로서 조선시대사 강의에 공백이 생겼는데, 이는 2003년 최윤오 교수가 부임함으로서 메워졌다.

또한 손보기 교수 퇴임 이후 10 여 년간 중단되었던 고고학 전공강의가 2002년 박영철 교수의 부임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이어 2005년에는 김성보 교수가 부임하여 현대사 분야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동양사 분야에서는 2003년 박영재 교수가 은퇴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생긴 공백은 같은 해 9월 일본근현대사를 전공한 임성모 교수가 부임함으로서 회복되었다.

그리고 황원구 교수 퇴임 이후 비어 있던 명청시대사 분야는 2005년 차혜원 교수의 부임으로 메워져 현재 동양사에는 4명의 교수진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서양사 분야에서는 1996년에 독일사 전공의 홍영선 교수가 부임했으나 1년 동안의 재직 후 뉴욕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3년 서양 문화사ㆍ사회사를 전공한 설혜심 교수가 부임하였다.

그리고 2005년에는 1979년 이래 오랫동안 영국사와 서양 근대사 강의를 담당해 왔던 최선홍 교수가 퇴임하였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후반부터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에 부응하여 새로운 강의를 개설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그 일환으로 박사학위를 마친 전문 연구인력에게 강의를 맡기는 추세가 자리 잡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의를 수행하고 있는 강사진의 노력은 사학과의 전공교육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연세사학으로서의 원주 사학과(역사문화학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의 사학과(현 역사문화학과)는 연희전문 시절 국학의 이념과 민족해방의 정신사적 맥락을 잇고자 1989년도에 신설되었다.

1978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모체로 출범한 원주캠퍼스에는 1980년 10월 원주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영문과와 국문과가 차례로 설립되었다.

이어 1989년 10월 인문학부에 사학과가 처음으로 설립되었는데, 이는 문리대학 제3대 학장이자 초대학과장을 역임한 이희덕 교수의 공헌이 컸다.

1990년 3월 사학과 첫 입학생을 맞이하고 한국사ㆍ동양사ㆍ서양사의 기초ㆍ전공과목을 개설하였는데, 이희덕 교수를 비롯하여 신촌 연세대학교 사학과의 교수와 강사진이 수업을 담당하였다.

1992년에는 동양사 전공의 지배선 교수가 부임했으며, 1994년에는 조선시대사ㆍ향촌사회사를 전공한 오영교 교수가 부임하였다.

1998년에는 한국고중세사를 전공한 이인재 교수가 부임했으며, 2002년에는 한국근대사 전공의 왕현종 교수가 부임하였다.

또한 같은 해 서양사 강좌를 담당하는 강의전담교수로 서이자 교수가 부임하여 짜임새 있는 교수진과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역사문화학과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는 매학기 빼놓지 않고 시행되었던 답사가 큰 역할을 하였다.

백제문화권, 신라문화권, 가야문화권, 원주권 불교문화유적 등 주제답사를 통해 역사학도로서의 관심과 공부에의 열의를 촉발시킨 것이다.

이런 열망에 힘입어 1992년 일반대학원 원주 사학과 석사과정이 신설되어 2006년까지 13명의 석사를 배출하였고, 지금도 다수의 석사ㆍ박사생이 연세 사학의 전통 아래 학문에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