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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과대학] 연세대 박종혁 교수 연구팀, 초고로딩 전극 제작이 가능한 신규 건식 전극 공정 개발
작성일
2023.04.20
작성자
관리자
게시글 내용

연세대 박종혁 교수팀초고로딩 전극 제작을 위한 신규 건식 전극 공정 개발

전지 소형화 및 단가 절감이 가능한 신규 건식 공정 기술 개발 -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게재 -


(왼쪽부터연세대 박종혁 교수류민제 제1저자






연세대학교 박종혁 교수(화공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카본나노튜브-PVDF 바인더 복합체와 에칭된 알루미늄 집전체를 활용한 신규 건식 전극 공정을 통해 고로딩·고성능의 건식 전극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리튬이온전지의 제작 비용 절감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식 전극 공정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카본나노튜브와 PVDF 바인더를 혼합한 건식 복합체를 에칭된 알루미늄 집전체에 핫 프레스 방식으로 부착했을 때 매우 강한 접착성을 갖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전극 스캐폴드로 활용하는 건식 공정인 ‘드라이 프레스 코팅(Dry press-coating)’ 공정을 새롭게 고안했다. 이 공정으로 만들어진 전극은 카본나노튜브들이 서로 강하게 엉켜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어 활물질을 전극 내부에 단단하게 붙잡고 동시에 벨크로 테이프처럼 에칭된 집전체 기공들에 고정돼 매우 높은 응집력(Cohesion)과 접착력(Adhesion)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로딩이 높아질수록 구조가 촘촘해져 응집력과 접착력이 증가했고, Micro-CT를 통해 습식 전극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뛰어난 구조적 안정성을 보였다. 습식 전극과 동일 조건에서 전기화학적 성능을 비교해 봐도 우월한 수명 안정성과 율속 성능을 보였으며, 테스트가 끝난 전극 분석에서도 전이 금속 석출량과 전해질과의 부반응이 현저하게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고로딩 건식 전극을 리튬 메탈 파우치 셀에 적용했을 때, 높은 전류 밀도 조건에서도 첫 사이클에서 양극 이론 용량의 98%가 발현되고, 100 사이클 후에도 85%의 용량 유지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연구팀은 전극 로딩을 최대치로 높인 초고로딩 건식 전극을 이용해 고에너지 밀도 리튬 메탈 파우치 셀을 구현함으로써 건식 전극의 실질적인 상업화 가능성을 선보였다.

 

연세대 박종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개발 단계에서 고전하고 있는 건식 공정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건식 공정의 상업화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개발한 건식 공정은 전고체 전지용 전극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전고체 전지용 건식 전극 개발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류민제 연구원 (제 1저자)과 함께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10일 게재됐다.

 

출처: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연세대 박종혁 교수팀, 초고로딩 전극 제작이 가능한 신규 건식 전극 공정 개발. Professor Jong Hyeok Park’s team at Yonsei University developed an ultrahigh loading dry-process for solvent-free lithium-ion battery electrode fabr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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