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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세대 유휘동 교수팀, CERN의 차세대 입자 가속기 핵심 기술, 한국 연구진이 만든다
작성일
2023.06.19
작성자
관리자
게시글 내용

CERN의 차세대 입자 가속기 핵심 기술, 한국 연구진이 만든다

국내 연구진, 유럽입자물리연구소와 기술개발 MOU 체결


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 연구팀이 CERN과 가속기 및 검출기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CERN의 Emmanuel Tsesmelis, Frank Zimmermann, 유휘동 교수(연세대), 이세욱 교수(경북대), 김민석 교수(강릉원주대), Michael Bendikt (CERN),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건설하는 차세대 입자 가속기(Future Circular Collider, FCC)에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가속기와 검출기가 사용된다.

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 연구팀은 지난 7일 CERN과 가속기 및 검출기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를 체결한 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 연구팀에는 강릉원주대 김민석 교수, 경북대 이세욱 교수, 경희대 고정환 교수, 부산대 임상훈 교수, 서울시립대 이상훈 교수, 성균관대 김범규 교수, 연세대 유휘동 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 강흥식 소장, 한양대 김태정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CERN은 핵과 입자물리학 연구를 위해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연구소다. 인터넷의 기반이 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WWW)과 컴퓨팅 GRI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곳이기도 하다.

CERN은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최고의 거대 강입자 가속기(Large Hadron Collider, LHC)를 가동하고 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보존(Higgs Boson)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FCC는 LHC의 후속 모델로 2040년대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FCC 프로젝트는 전자와 양전자를 충돌시켜 힉스를 대량 생산하고 그 성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1단계와 양성자빔을 가속해 100 테라볼트(TeV) 에너지로 충돌하고 여기서 발생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물리 현상 발견을 목표로 하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LHC의 약 4배에 달하는 100㎞의 터널을 지하 수백미터에 건설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은 FCC의 가속기와 검출기 개념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 공동연구진을 이끌고 시뮬레이션과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고, 이중 정보 판독 열량계(Dual-Readout Calorimeter) 연구에서는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유휘동 연세대 교수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연구자들이 진행해 온 차세대 검출기 기술 개발 연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검출기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방사광 가속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낸 포항가속기연구소가 MOU에 참여해 향후 CERN과 협력을 통해 전자-양전자 충돌 실험에 필요한 가속기 기술 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조선비즈 이종현기자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6/19/GMA7WT46WFFIFIF5JG6BDQTU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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