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복잡한 3D 터치 기술은 가라”
2개의 단자만으로 터치 감지 신기술 개발
왼쪽부터 심우영 교수, 조영준, 김태훈 제1저자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심우영 교수 연구팀이 3D 터치 기술의 복잡성을 극복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3D 터치 센서는 복잡한 X-Y축 회로를 활용해 터치 위치를 감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많은 전극과 복잡한 제작 기술을 필요로 한다. 연구팀은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도성 재료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발견했다.
심우영 교수팀은 특별한 전도성 재료와 축전기(Capacitor)의 충전 시간을 활용해 단 두 개의 단자만으로 정확한 터치 위치를 감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센서는 잉크젯 프린팅을 활용, 간편하게 제작될 수 있어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3D 터치 기능 외에도 투명하게 작동하며, 구부리거나 접을 때의 성능 저하가 없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심우영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이 새로운 3D 터치 센서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제작 방식을 크게 간소화했다”며 “이런 간소화된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산업 현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2단자 3차원 터치 디바이스의 구조 및 압력이 달라지는 "y" 모양 터치의 측정 결과.
출처 : 대학저널(http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