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노문학과는 1989년 교육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얻어 그 이듬해 3월 신입생을 모집하였고, 1994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인문과학의 영역에서 노어노문학전공은 독특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다른 외국어 문학 영역이 문학, 어학, 역사, 철학 등의 영역으로 쉽사리 구분되는 것과는 달리, 노어노문학은 러시아인들의 민주적 정서나 민족 의식, 장구한 시련과 극복의 서사시적인 역사, 인간 존재와 주변적 상황에 의해 정립되어 온 심오한 철학적 탐구 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노어노문학 분야가 우리 나라에서는 이제 막 토대를 구축하려는 단계이나, 90년대에 들어와 소련의 공산체제가 붕괴된 뒤, 새로운 국제 질서의 흐름에 따라 설정된 시대 상황을 통해 노어노문학 분야가 도약할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21세기를 바라보며 새롭게 형성되어 가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노어노문학 분야는 어문학 뿐 아니라 철학, 종교, 역사 등 인문학 분야의 중추적 학문으로 도약할 것이다.

졸업생들은 언론계나 무역업계로의 진출이 활발한 현황이며, 언론사의 해외 특파원이나 국제부 데스크, 무역회사들의 국제 현장에서 노어노문학 전공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 한편, 전문 통역, 번역가로의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추세이며, 우리 사회가 국제화됨에 따라 전문통·번역 요원들의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러시아어가 공식 채택됨으로써, 고등교육의 일선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칠 인력도 새롭게 창출해야만 할 시점에 있다. 또한 노어노문학 분야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신생학문에 속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노어노문학을 계속 연구하는것도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 있어 주요한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부 전공 및 영역

노어노문학은 크게 노어학과 노문학으로 나뉜다.

졸업 후 전망과 진로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과 여건은 현재도 다른 인문학 분야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상태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ㆍ러 교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남ㆍ북한 간의 정치ㆍ경제적 관심과 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노어노문학 전공자들은 극동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러시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은 재학생 중은 물론이고 졸업에 즈음하여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부여 받고 있는데, 특히 언론계나 무역업계로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언론사의 해외 특파원이나 국제부 데스크, 무역회사들의 국제현장에서 노어노문학 전공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러시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전문가로서 국가 기관이나 공기업으로의 진출도 두드러진다. 특히 남ㆍ북한 문제에 있어서 언어와 지역문제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재의 요구가 절실함으로, 국제 기관에서의 활동 또한 매우 전망적이다. 국제화 추세에 따른 전문 통ㆍ번역 요원들의 사회적 수요의 급증으로 전문통역, 번역가로의 진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추세이다. 타 대학에 비해 러시아 연수 및 언어교육을 풍부하게 받고 있다고 자부하는 본 전공의 학생들은 졸업후 보다 우수한 입지에서 진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