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대학은 이 나라 여명기에 문과로 발족한 가장 오랜 역사와 더불어 전통을 형성함으로써, 그동안 우리나라 인문학계를 육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국학과 인문학의 최고 석학을 교수진으로 한 문과대학은 나라 안팎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나라 안으로는 우리 대학, 나아가서는 이 나라 국학과 인문학의 최고 전당으로 그 초석을 다졌을 뿐 아니라, 이 분야에 뚜렷한 학맥을 형성해 왔으니, 문과대학은 명실상부하게 오늘의 연세학파의 중심이 되고 있다. 나라 밖으로는, 세계인문학의 교류에 앞장서 왔음은 물론 학문과 문화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 한편 문과대학은 이 나라 최고의 연구, 교육에 그치지 아니하고 언론과 문화계에서도 많은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민족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왔다. 국내, 국제적인 인문학의 탐구와 나라의 초석이 되는 인재양성, 민족문화의 계승 발전은 문과대학의 역사적 사명이다.